사회 전국

2019 아시아 걷기총회 부산서 열린다

ATN 임시총회서 부산유치 결정

2022 세계 걷기총회도 유치 추진

‘걷기의 아시안게임’으로 불리는 ‘아시아 걷기총회(ATC·Asia Trails Conference)’가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걷기 네트워크(ATN·Asia Trails Network)’ 임시총회에서 2019년 ATC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부산시는 지역 갈맷길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총회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발표하는 등 대만과 경쟁한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시는 2016년부터 사단법인 ‘걷고 싶은 부산’과 함께 ACT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길, 아시아와 동행’(Trails, walking together Asia)을 슬로건으로 하는 ATC 부산대회는 5개국 20개 단체 1,000여 명이 참석한 예정으로 내년 10월께 해운대 벡스코와 구·군 갈맷길에서 열린다. 사흘간 열리는 행사 기간에는 콘퍼런스를 비롯해 ATN 총회,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 기획전시, 갈맷길 전 구간 동시 걷기 행사 등이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어촌주민과 어울림 한마당, 갈맷길에서 놀자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각종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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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올해가 갈맷길 조성 10년을 맞는 해이다 보니 이번 대회 유치가 갈맷길의 재도약과 함께 걷기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갈맷길로부터 시작된 부산의 걷기 열풍을 ATC 부산대회로 승화시켜 자연으로부터 시작된 걷기 열풍을 생활 속 보행문화로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ATC 개최 성과를 토대로 2022년 세계 걷기총회(WTC)도 유치할 계획이다. 23개국 39개 단체가 참가하는 세계 걷기 관련 민간단체 회의인 WTC는 23개국 39개 단체가 참가하는 세계 걷기 관련 민간단체 회의이다. ATC는 2014년 트레일 자연자원 보존, 트레일 관련 지식자원 공유, 트레일 문화 정립을 위해 설립한 아시아지역 민간단체 회의로 대만, 러시아, 일본, 중국 등 5개국 20개 회원 단체로 이뤄졌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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