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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유럽 주요 지수 하락에 코스피도 내림세

유럽 주요 국가들의 지수 하락에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17포인트(0.21%) 내린 2,473.7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09%) 내린 2,476.7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휴일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완화와 미국의 생산 확대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합의를 볼 수도 있다는 전망 때문이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1.47%(1.10 달러) 밀린 배럴당 75.35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90%(1.29 달러) 빠진 배럴당 66.59 달러에 거래됐다.


이탈리아 정부구성을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면서 유럽증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탈리아의 이탤리 40지수는 2.12% 떨어진 2,146.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58% 빠진 1만2,863.46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61% 내린 5,508.9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83% 떨어진 3,486.2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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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거래 주체를 살펴보면 개인이 625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555억원, 129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건설업이 2.5%로 하락폭이 제일 컸다. 전기가스(-1.54%), 비금속광물(-1.51%), 운수창고(-1.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의약품(1.65%), 운수장비(0.64%), 보험업(0.37%)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0.57% 하락한 5만2,000원에 거래 중이고, 포스코(-0.71%), LG화학(-0.99%), 삼성물산(-1.15%) 등도 하락세다. 그러나 SK하이닉스(0.32%), 셀트리온(1.85%), 현대차(1.08%)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98포인트(0.45%) 상승한 883.6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21%) 오른 881.53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오른 1,075.4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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