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이하 한국시간) 서던캘리포니아 뉴스그룹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앞두고 롱토스 훈련을 했다. 그는 마운드가 아닌 그라운드 위에서 포수를 앉혀놓고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캐치볼-롱토스-불펜 피칭-시뮬레이션 피칭-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이어지는 재활 과정을 거쳐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롱토스 훈련 소식에 대해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2회 1사 후 30구째를 던진 뒤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물러났다. 이튿날 부상자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후반기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오는 7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