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30일 자사의 뉴스 배열 투명성 향상을 위한 ‘뉴스 알고리듬 검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검토위는 네이버의 ‘뉴스 검색’과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서비스 ‘에어스(AiRS)’ 등 서비스의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의 적절성을 검토해 오는 3·4분기 중 보고서를 펴낼 계획이다.
검토위는 컴퓨터공학과 정보학,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을 맡은 맹성현 카이스트(KAIST) 전산학과 교수는 “뉴스 검색과 기사 배열에 이용되는 알고리듬뿐만 아니라 AI·기계학습 데이터 및 실험 절차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용자에게 적절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서포트 리더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에게 뉴스 서비스를 구성하는 AI 알고리듬을 검토받고 해당 기술을 통해 서비스 운영 투명성을 더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말 한성숙 대표 직속 ‘운영혁신프로젝트’ 조직을 신설하고 뉴스 배열 등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 검증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에는 ‘기사 배열 공론화 포럼’을 구성하고 이어 3월에는 ‘댓글 정책 이용자 패널’을 발족하는 등 외부인 참여 기구를 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