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열람 가능한 투자 포털 문 연다

한국거래소, 무료 증권투자정보 제공 ‘스마일’ 31일 오픈

전문 평가기관이 코스닥 상장사의 기술력을 분석한 기술분석보고서를 투자자들이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상장사 10개 중 7개는 관련 증권사 보고서 발간이 1회에 그치거나 아예 없는 코스닥 시장의 ‘깜깜이 투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무료 증권 투자정보 포털인 ‘스마일’(SMILE·Securities Market Information Library of Exchange) 서비스를 31일 오전 9시에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PC의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http://smile.krx.co.kr)를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신규 상장기업 분석보고서, 증권사 애널리스트 분석보고서 등 각종 보고서와 상장사의 공시, 뉴스, 재무제표 등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에서 나오는 상장사 분석보고서는 사실상 전부 모았다고 보면 된다”며 “증권사 분석보고서도 모두 무료로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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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는 한국IR협의회가 기술신용평가기관 인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평가정보와 계약을 맺고 코스닥 기업의 기술 정보를 분석한 것이다. 이미 보고서가 발간된 기업과 신규상장기업·관리종목 등 분석보고서가 필요없는 기업 등을 제외한 600개 기업이 대상이다. 기술신용평가기관의 분석보고서는 재무분석 위주로 작성되는 증권사 분석보고서와 달리, 기업의 기술 및 시장현황, 최근 연구·개발(R&D)현황, 제품현황, 지식재산권 현황 등이 담긴다

거래소 관계자는 “IR협의회와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 보고서 발간사업을 시작하면서 이 보고서를 포함해 각종 투자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고자 스마일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콘텐츠와 기능을 보강해 스마일을 종합 투자정보 포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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