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NH투자증권 "2년내 최대 4조원까지 발행어음 판매 기대"

금융위 단기금융업 승인..."출혈경쟁보단 상품 다양화로 승부"

NH투자증권(005940)이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를 겨냥한 상품으로 기업금융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2년 내로 3조~4조원 규모의 발행어음 판매를 통해 외형을 늘린 후 경쟁사들보다 색다른 수신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30일 금융위원회는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승인했다. 이와 관련, 송재학 NH투자증권 전략투자본부장은 “내달부터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해 6개월 내로 1조5,000억원, 1년 후면 2조원 규모로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2년 내로 3조~4조 규모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발행어음 금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서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 한국투자증권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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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본부장은 “어차피 다른 증권사들도 추가로 뛰어들텐데 출혈 경쟁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색다른 수신 상품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규모를 늘린 후에는 인수금융, 영업자본, 모험자본 등 개별 기업의 필요에 맞춰 운영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의 당초 취지에 맞춰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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