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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발전소', '비공개 촬영회' 피해자 인터뷰…"사진에 저당 잡힌 인생"

/사진=MBC/사진=MBC



MBC 아침 시사프로그램 ‘아침발전소(진행 노홍철, 허일후, 임현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강요에 의한 촬영, 성추행 등 범죄의 온상이 된 ‘비공개 촬영회’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지난 25일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A 씨와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실장의 메신저 내용이 공개되면서 양측이 진실 공방을 펼치는 상황.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수차례 설득 끝에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인 미성년자인 B 씨를 만났다. B 씨가 어렵게 꺼낸 진실은 무엇일까?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여성들 대부분은, ‘유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부당함을 알고도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이를 악용해 악성 댓글이나 음란 영상물 등을 삭제해주는 디지털 장의사까지 등장했다는데! 이들은 음란사이트 등에 유포된 여성 모델들의 사진 등을 지워주는 선의의 역할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피해자가 많아야 더 많은 수익을 얻는 복잡 미묘한 관계에 놓여있다. 과연 이 잔혹한 고리는 어디까지 연결돼 있는 것일지, 낱낱이 파헤쳐 볼 예정이다.


‘탈탈뉴스’ 코너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추적한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KTX 여승무원의 직접 고용관계를 부정한 판결, 쌍용차 직원 정리해고가 적법했다는 판결, 간첩 조작 사건에 대한 국가배상 책임을 불인정한 판결 등 ‘문제적 판결’이라 언급되어온 재판의 뒷 배경으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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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의 중심에는 최근 발견된 “상고법원의 성공적 입법 추진을 위한 BH와의 효과적 협상 추진 전략”이라는 문건이 있다. 이 문건이 사실이라면 양승태 대법원이 추진하던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당시 박근혜 정권과 결탁한 정황이 될 수 있어, 큰 파문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수사 촉구 목소리가 커지는 지금, 양승태 대법원의 행적을 박성제 MBC 취재센터장과 함께 탈탈 털어본다.

이 밖에도 생활 속 각종 오해를 확인하는 ‘오해타파’ 코너에서는 최근 주부 사이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의류 건조기’의 200% 활용법을 확인해 보고 정부의 두루뭉술한 미세먼지 예보에 뿔난 엄마들을 만나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실질적 대안은 무엇인지 모색해 볼 예정이다.

한편 MBC ‘아침발전소’는 시시각각 벌어지는 사건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팩트체크’를 넘어 ‘관점’이 부여된 뉴스 전달을 지향하는 새 아침 시사정보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노홍철과 허일후, 임현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생방송된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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