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사람 잡는 야생진드기...올들어 벌써 7명 숨져

SFTS환자18명...작년보다 5명↑

야외활동때 긴옷 착용 등 주의를

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사망자가 올 들어 벌써 7명을 넘어서면서 보건당국이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SFTS로 확진된 환자는 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명보다 늘었다. 사망자도 같은 기간 1명에서 7명으로 급증했다. 사망자 대다수는 60대 이상 고령층이며 환자 성별은 여성(14명)이 남성(4명)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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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SFTS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질환이다. 39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며 오심·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첫 환자가 발견된 62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34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대다수는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층이다.

SFTS를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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