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사진)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의제가 ‘경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손 상임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지방선거는 평화특사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국민의 생활과 삶을 좌지우지하는 지방발전을 위한 일꾼을 뽑는 것”이라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6·12 북미정상회담에 청신호가 켜지는 등 남북관계에 순풍이 불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기류가 조성되자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
손 상임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경제를 살릴 일꾼’이라 소개했다. 그는 “안철수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일으키고 새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안 후보를 비롯해 바른미래당 후보를 찍어주셔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갈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그는 jtbc 서울시장·경기도지사 토론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토론회 재개를 요청하기도 했다. 손 상임위원장은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는 늦게 후보로 출전을 해서 초기에는 지지율이 아주 낮았지만 우리가 내부적으로 한 조사에선 이미 4~5일 전 (지지율) 7%대를 기록했다”며 “토론을 다시 활성화시켜서 지방선거 분위기를 높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는데 같이 협력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