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남북화해 무드에…롯데, '북방TF' 가동

북·중·러 공략 강화

계열사 교류 활성화

롯데그룹이 대북 화해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북한을 비롯한 북방 사업 강화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3일 북한과 러시아 연해주, 중국의 동북3성을 아우르는 북방 지역 연구와 협력사업을 위한 ‘북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북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북방 TF는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롯데지주 내 공유가치창출(CSV)팀, 전략기획팀 임원, 식품·호텔·유통·화학 사업 부문(BU) 임원,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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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TF는 이미 북방 지역에 진출한 식품·관광 계열사를 통해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북한을 비롯한 북방 지역에 문화·경제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와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연구도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북방 지역에 대해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북한 지역 초코파이 공장 설립을 수차례 추진했고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호텔과 영농법인 등을 인수했으며 중국 동북3성에서는 ‘선양 롯데월드’를 건설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우선 인도적 차원의 지원과 사회·문화적 교류활동을 확대해 북방 지역과의 관계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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