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식시장 성장 트렌드는 브랜드 유명세보다도 가성비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높아진 인건비와 식자재비의 부담으로 인해 외식업계는 그야말로 가격전쟁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성비甲"으로 불리며, 저렴한 비용에 맛좋은 고깃집으로 올해의 중심 화두로 꼽힌 고깃집 창업 브랜드가 있어 화제다. 바로 서울 "잠실점"을 시작으로 가맹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옛날삼겹살5900"이다.
5900원으로 맛있는 삼겹살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고깃집 브랜드 ‘옛날삼겹살5900’은 현재 잠실점 외 "삼전점", "방이점", "이수역점"에 이어 6월초 ‘뚝섬역점’까지 오픈을 앞두고 있어 업계 및 고객들의 이목을 한 눈에 집중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눈에 띄게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곳은 지난 5월 3일 오픈한 ‘옛날삼겹살5900 이수역점’이다. 이수역 옛날삼겹살5900은 맛집골목으로 유명한 4호선 이수역 태평백화점 뒤편에 자리 잡고, 많은 맛집들 속에서도 오픈 직후부터 손님이 줄을 잇는 모습으로 주변 매장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옛날삼겹살5900 이수역점의 성공 포인트는 크게 3가지다. 우선 이수역점 이용 고객들은 SNS를 통해 ‘삼겹살의 독특한 식감과 저렴한 가격’을 크게 호평하고 있다. 옛날삼겹살5900의 본사인 휴먼라이크㈜는 8~90년대 즐겨 먹었던 옛날삼겹살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2중 동결유통 방식과 일명 ‘네모삼겹살’로 불리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나오는 고기모양을 고수했다. 또 본사의 대량구매를 통한 저렴한 공급가로 가성비 높은 고깃집 경영을 지원,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했다.
이수역점의 성공 포인트 두 번째는 매장의 분위기다. 이수역점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고깃집’이라는 본사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소품, 조도, 음악까지 브랜드에 맞춰 운영 매뉴얼화하는데 집중했다. 이로써 4~50대 장년층 고객에게는 정겨웠던 옛 추억을, 2~30대 젊은 고객에게는 신선함으로 와 닿는 재미를 준다.
특히 매장에서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마로니에의 "칵테일사랑", 마이클잭슨의 "Billie Jean" 등 8~90년대 히트했던 가요와 팝송을 틀어 분위기에 소비하는 가치소비 중심의 가성비 소비자들까지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세 번째 성공포인트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세심한 배려다. 옛날삼겹살5900 이수역점에서는 고깃집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탈취제는 기본이고, 위생을 위한 손세정제, 구강청결제, 여성고객을 위한 헤어밴드까지 고객만족을 위한 세심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이용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도록 했다.
외식업계에서는 옛날삼겹살5900의 경우,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는 반응이다. 탄탄한 본사를 기반으로 가성비와 매장분위기, 고객만족 서비스 등의 프랜차이즈 성공 요소를 두루 갖춘 만큼,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라는 것.
실제 가맹 본사인 ㈜휴먼라이크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공 모델로 꼽히는 "봉구비어"를 320개점이나 오픈하고 5년간 관리하여 성공궤도에 올려 놓은 "봉구비어"의 서울-경기지사 였기 때문이다.(현재 지사계약 종료)
㈜휴먼라이크 관계자는 “옛날삼겹살5900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무이자 창업대출 프로그램과 기존 운영 중이던 매장의 업종전환 창업으로 소자본창업이 가능한 리모델링 창업프로그램, 15호 점 까지만 지원되는 1천 만원 상당의 가맹비 면제혜택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이수역점과 같은 성공매장을 더 많이 만들어 내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옛날삼겹살5900은 오는 6월 4일(월) 뚝섬역점을 새롭게 오픈한다. 뚝섬역점은 다른 업종 운영 매장을 리모델링 후 오픈하는 매장이며, 오픈 후 얼마나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