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연구원은 락앤락의 목표주가를 3만 1,000원으로 유지하고 매수의견을 이어갔다. 현 주가는 2만 4,200원이다.
락앤락을 인수한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어피니티는 지난 5월 중순에 락앤락의 중장기 전략 계획안을 발표했다.
최우선 과제는 지역별 유통채널 다변화다. 중국은 고객이 많은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그 외 지역은 대형 유통기업과 협업하기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마케팅과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6월 이노베이션 랩 팀을 꾸렸다. 락앤락의 기업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전략 등을 전면 검토하기 위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시너지 창출 가능한 인수합병은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주방생활용품 외에도 유통, 소재, 공법, 디자인 등 다양한 방면의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락앤락의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보다 5.1% 늘어난 1,031억원, 영업이익은 10.1% 줄어든 12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할인행사로 매출은 늘지만 영업이익은 원가율이 증가하면서 다소 부진하겠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