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플럼라인생명과학, 동물 활력 높여주는 유전자의약품 수입품목허가 획득

모돈 활력 높여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하는 '라이프타이드' 허가

해외 시장에서 자리잡은 후 향후 국내 시장도 공략할 방침

플럼라인생명과학(222670)은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유전자재조합 동물용의약품 라이프타이드(사진)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동물용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이 검역당국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물용 의약품 라이프타이드는 임신한 돼지에 주사해 모체의 활력을 최적화시킴으로써 태어나는 돼지의 폐사율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건강하게 태어난 자돈의 출하일령을 앞당겨 축산농가의 수익성을 높이도록 돕는 제품이다. 미국 나스닥상장사이자 플럼라인생명과학의 관계사인 이노비오의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기술로 개발됐다. 바이러스 기반이 아닌 플라스미드 기반으로 개발된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으로 부작용이 없고 친환경적이며 돼지고기 육질도 향상하는 결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는 유전자 변형물질이 아님을 인정받아 유전자조작식품(GMO) 이슈에서도 자유롭다.


김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는 “제품을 주사할 경우 약값과 인건비를 감안하더라도 모돈 당 연간 40만원 정도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며 “현재는 수입품목허가를 득한 만큼 해외 시장 중심으로 마케팅을 시작하고 향후 국내 판매허가와 제조품목허가도 얻어 국내에서 직접 생산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제품 등록을 마쳐 빠른 시일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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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유전자재조합 플랫폼을 활용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암 치료제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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