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환율 시황]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 1,060원대로 하락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원화 가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기준 1,06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1,071.9원)보다 3.3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5월 30일 1,080.9원에서 31일 1,077.7원, 6월 1일 1,075.0원 등 하락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날은 1,060원대까지 내려왔다. 5일 1,060원대에서 마감하면 지난달 14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1,060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대북 관계 개선 기대에 최근 금융시장 불안을 키웠던 이탈리아 정치 혼란이 잦아들면서 원화 가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의 양호한 원화 자산 매수세가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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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도 주춤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2차 무역협상 공동성명 이행방안 등을 협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4월 공장재 수주 등 일부 경제 지표가 부진해서다. 유로·달러 환율은 4일 1,169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34% 상승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오늘 원화 환율이 1,0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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