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병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뿌리산업 평생일자리 사업’ 추진 공약

7개 분야 뿌리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

5년간 8,131억원 집중 투입




자유한국당 서병수(사진) 부산시장 후보는 5일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의 하나로 ‘뿌리산업 평생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약했다. ‘뿌리산업 평생일자리 창출사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근간을 이루는 지역기반산업인 ‘뿌리산업’을 구조조정과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려는 사업이다.

과거 부산의 뿌리산업은 신발과 자동차, 선박, 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력산업으로서 부산성장을 견인해왔다. 그러나 대기업 2∼4차 납품업체라는 인식이 남아있고 힘들고 어려운 직종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보니 청년 일자리 정책의 대안으로 제시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서 후보가 국내 경쟁 심화와 대기업의 원가절감 요구 때문에 성장하지 못해온 뿌리기업의 육성을 도와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힘으로써 현장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육성한다는 두 가지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방안으로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8,131억원이 집중 투입될 계획이다.


전통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 고도화 기반 조성사업 △조선·해양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 및 동반성장 △친환경 스마트선박 플랫폼 구축 △해양과학기술 클러스터 콘트롤 타워 조성 △매력있는 글로벌 마이스관광도시 창조 △신발·섬유산업 미래 성장동력 마련 △금형·도금 등 혁신기반 마련 등 7개 부문 관련 뿌리산업에 지원이 집중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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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양과학기술 클러스터 콘트롤 타워 조성’분야를 위해 해양과학기술 클러스터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슈퍼컴퓨터센터 및 해양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신발·섬유산업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대해서는 △한국신발관 건립 △부산패션비즈니스센터 구축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매력있는 글로벌 마이스관광도시 창조’ 분야를 위해 △서부산권에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4차 산업형 부산 마이스(MICE) 강소기업 육성이 추진된다.

또 민선 6기에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던 ‘청년일자리위원회’와 ‘창년창업지원센터’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뿌리산업 평생일자리 창출사업도 청년일자리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검토, 추진될 예정이다.

서 후보는 “‘뿌리산업 평생일자리 창출사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지역의 산업을 견인해온 부산의 전통 ‘뿌리산업’을 집중 육성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재창조하고 이를 통해 부산의 청년일자리와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려는 획기적인 사업”이라며 “뿌리산업을 청년들이 찾는 매력적인 평생일자리로 만들어서 청년일자리와 부산의 지역경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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