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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1호점의 의미는? 교촌치킨 1호점 ‘구미 송정점’

- 프랜차이즈 1호점 의미는 ‘상생’ ...가맹점, 지역과 본사가 함께 프랜차이즈 역사 만들어

- 교촌치킨 1호점 구미 ‘송정점’ 새단장, 3일간 지역 고객에게 약 6,600인분 치킨 제공




프랜차이즈에서 1호점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국내 프랜차이즈의 역사는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9년 롯데리아는 소공동에 1호점을 오픈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그 이후 맥도날드, KFC, 버커킹 등 패스트푸드로 대변되는 외국계 프랜차이즈가 국내에 속속 등장했으며, 90년대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현재 국민 간식으로 대표되는 치킨 프랜차이즈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1991년 경북 구미에 ‘교촌통닭으로 문을 연 현재의 교촌치킨은 그 중 하나였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직접 운영하며 시작된 교촌치킨은 이 곳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천여개의 매장을 운영, 매출에서는 치킨프랜차이즈 부문 1위를 달리며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로 자리를 잡았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 1호점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태어난 의미도 크지만 무엇보다 수년간의 세월을 거치며 임대료, 매장 매출, 소비자 트랜드의 변화 등 수 많은 걸림돌을 잘 넘겨왔다는 의미가 더욱 크다. 본사와 가맹점이 서로 상생의 묘를 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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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9일 교촌치킨은 1호점인 구미 송정점을 새롭게 단장했다. 권원강 회장과 함께 교촌치킨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초심의 의미를 담아 간판 또한 ‘교촌통닭’으로 다시 변경했다. 정직함을 추구하는 교촌의 기업철학을 반영, 내부 인테리어 또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했다.

또한 지금까지의 교촌치킨에 성원을 보내준 지역 일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시식행사도 진행했다. 총 3일간 약 6,600인분의 치킨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눴다. 프랜차이즈 1호점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단순히 ‘첫번째’ 매장이 아닌 오랜 세월 함께한 상생의 의미가 더욱 크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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