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북쪽에 있는 툴테펙의 한 가정집에서 6일(현지시간) 쌓아놓은 폭죽이 폭발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고로 인해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여성 1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에 사망했다. 다른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뒀다. 부상자 8명 가운데 4명은 어린아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로 인근에 있는 주택 23채와 차량 10여 대가 전파되거나 피해를 입었다.
툴테펙은 사제 폭죽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주민 대다수가 집에서 폭죽을 만들고 제조한 폭죽을 창고에 쌓아놓기 때문에 폭발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툴테펙 외에 멕시코 다른 지역에서도 폭죽 폭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해 5월 중부 푸에블라 주 산 이시드로 마을에 있는 폭죽창고에서 폭발이 나 14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6년 12월에도 멕시코시티 교외의 한 야외 폭죽 시장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29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