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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글로벌 무역 분쟁 우려·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2,47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무역 분쟁 우려 완화 및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7일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1.21포인트(0.86%) 오른 2,475.88에 거래되고 있다. 2,470선을 회복한 것은 6거래일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5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4.5포인트(0.59%) 오른 2,468.26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무역 갈등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연동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6.41포인트(1.4%) 상승한 2만5146.3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 보다 23.55포인트(0.86%) 오른 2772.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38포인트(0.67%) 상승한 7,689.24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ABC 방송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백악관 무역정책 관련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를 철강 관세 부과 대상 국가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하루 전 미·중간 무역협상에서 중국 측이 미국이 관세를 철회할 경우 연간 7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 방안을 제시했다는 지난주 보도도 호재였다.


이날 증시에서 개인은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 주문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1,536억원의 순매도를, 외국인은 1,1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391억원 순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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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철강금속(3.09%), 음식료품(3.05%), 전기가스업(2.85%), 은행(2.82%), 증권(2.25%), 금융업(1.58%), 기계(1.66%) 등이 상승세다. 반면 비금속광물(-1.54%), 건설업(-0.5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4.11%)와 LG화학(3.58%), KB금융(3.09%) 등이 강세다. 또 이날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결정지을 증권선물위원회가 예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0.12%)를 비롯해 셀트리온(0.37%0 등도 소폭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 초반 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물산(1.21%)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44%), 현대차(0.7%), 현대모비스(0.22%)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57분 현재 전날 대비 5.89포인트(0.67%) 오른 883.05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0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 12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 금속, 비금속, 섬유·의류,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인터넷,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 등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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