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국민 10명 중 3명은 이번 6·13 지방선거 본 투표일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투표(8~9일)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에게 투표 계획을 물어본 결과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28.1%(8일 12.9%, 9일 15.2%)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율(11.5%)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본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36.4%였고,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불참 응답은 2.0%였다.
‘투표는 하겠지만 언제 할지는 모르겠다’는 미결정 응답도 33.5%로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연령별 투표율과 6·12 북미정상회담의 득실 계산에 따른 여야의 사전투표 독려 운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령별로는 40대(사전투표 34.3%, 본 투표 32.2%, 미결정 32.4%)와 20대(31.2%, 43.5%, 24.6%)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50대(27.3%, 34.1%, 36.5%), 60대 이상(24.4%,
35.7%, 36.6%), 30대(23.8%, 37.7%, 36.5%)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노동직(사전투표 34.4%, 본 투표 30.1%, 미결정 35.0%)과 사무직(33.6%, 32.6%, 33.3%)의 사전투표 의향이 높았고, 다음으로 자영업(29.3%, 33.4%, 36.9%), 학생(27.0%,
42.3%, 26.6%), 가정주부(20.2%, 40.7%, 35.0%)가 뒤를 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사전투표 29.6%, 본 투표 36.3%, 미결정 33.0%)과 진보층(29.4%, 35.2%, 34.5%), 보수층(27.9%, 39.0%, 30.5%) 순이었다.
이번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