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사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공임대주택 실적 허위사실 공표’를 문제 삼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안 후보 캠프의 김철근 공보본부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후보는 재임 동안 공공임대주택 공급 수에 대해 △2017년 국정감사에서 16만 호 △2018년 서울시 공약이행현황 발표 시 8만 9,875호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선언 시 12만 호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초청 TV 토론회에서 5만 호 △박 후보 홈페이지 소개 13만 호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책자형 공보 기재 13만 호 등 제각각의 허위자료를 서울 시민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시점에 따라 수치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고무줄 통계”가 담긴 선거공보가 이미 배포됐다는 점도 강조하며 “1,000만 시민 전체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어느 수치가 진실이냐”며 “박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은 국토부 산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서 공급한 물량을 제외하면 5만 8,078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려 7만 1,922호가 부풀려져 박 후보의 치적으로 둔갑한 것”이라며 “박 후보는 이러한 뻥튀기 고무줄 통계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