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용산 상가건물 붕괴현장에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6시간여가량 2차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에는 레이저 스캐너와 굴삭기 등이 동원됐으며 층별 보와 기둥 두께, 재원 등을 파악해 구조를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당국은 아직까지 명확한 붕괴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조사는 오는 8일 오전 9시 30분께 재개될 예정이다.
앞서 이 건물은 지난 3일 오후 12시 35분께 순식간에 붕괴됐다. 당시 1, 2층의 음식점은 문을 닫은 상태였고 3, 4층 거주자 4명 중 유일하게 건물에 남아있던 60대 여성 이모 씨만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