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日 아베가 미국 내 공장 늘리겠다고 말해··환영”

미·일 정상회담

“일본과 호혜 원칙 입각해 양자협정 추구”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신화연합뉴스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신화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내 일본 기업의 생산시설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에 새로운 공장들을 열기를 장려하고 환영한다”면서 “그 일은 일어날 것이다. 총리가 내게 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자동차 공장이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주에 들어서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두 정상이 양국 간 무역균형을 이루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그는 “우리는 매우 상당한 무역 불균형을 줄이고 미국산 수출품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면서 공정하고 호혜적인 경제 동반자 관계를 달성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다자 협정을 선호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 어긋나게 일본과 양자 무역 협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지만 철강 관세 면제 대상에서 빠졌고 자동차에 대해서도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관세 부과 압박을 받고 있다.

박홍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