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늘 첫 부재자투표, 여야 지도부도 각지에서 사전투표 예정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에 동참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등도 동행해 함께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싱가포르 방문과 무관하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9일 고향인 대구에서 투표에 나선 뒤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유세에 나선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사전투표에 동참할 예정이지만 아직 세부 일정은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투표율이 20%를 넘어서면 여성 의원 5명이 파랗게 머리를 염색하고, 본투표 투표율이 60%를 상회하면 남성 의원들이 머리를 물들이겠다는 2060프로젝트를 내걸고 투표율 캠페인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송파구 잠실 인근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서울역으로 이동해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펼친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와 유승민 공동대표 이날 오전 각각 광주와 대구에서 사전투표에 동참한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목포에서 투표에 참여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인천에서 부재자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