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마린, 스마트십 독보적 기술력…자율운항선 도전도

‘2018 이마린 워크샵’에서 임직원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린‘2018 이마린 워크샵’에서 임직원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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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있는 이마린(대표 김웅규·사진)은 스마트선박 솔루션을 넘어 자율운항선 기술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해양IT 기자재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자해도와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항해통신장비, 해상관제 솔루션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IMO(국제해사기구)와 IHO(국제수로기구)에서도 인정할 만큼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마린은 국내시장의 경우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이 중국과 일본의 조선소들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한 스마트십(Smart ship)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적경제운항시스템과 충돌회피지원시스템, 원격유지보수시스템 등 스마트십과 관련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진가는 미국 OTC(장외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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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ICT 유망기업을 발굴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4억 달라 규모의 사모펀드인 레드칩네트워크는 지난해 이마린에 200만불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550만불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수합병과 기술투자를 통해 조만간 나스닥에도 상장시킬 계획이다.

이마린이 보유하고 있는 e-내비게이션과 스마트선박 기술이 2020년 이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운항선에 있어서도 고스란히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한국형 e-Navigation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 연구 개발)는 물론 산업통상자원부(충돌 회피 기술을 적용한 중대형 선박 자동항해장치 개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장예측진단기반 선박 유지보수를 위한 스마트 RMS SW 개발 / SW 통합개발자 환경 및 공통 라이브러리 개발)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국책과제들을 통해 이마린의 기술력은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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