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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배정남, 사막의 중심에서 골뱅이를 외치다

사진=KBS사진=KBS



‘거기가 어딘데??’ 배정남의 호화로운 사막식단이 베일을 벗는다. 사막 한복판에서 골뱅이 비빔면 만들기에 도전하는 것.

첫 방송 이후 연일 쏟아지는 호평세례 속에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모으고 있는 KBS2 ‘거기가 어딘데??’(연출 유호진/ 작가 정선영/ 제작 몬스터 유니온)가 오늘(8일) 밤 11시에 2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탐험대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은 첫 번째 탐험지인 오만의 아라비아 사막에서 목적지인 아라비아해까지 42km 구간을 오로지 도보만으로 3박 4일 안에 횡단하는 도전을 펼치며, 2회 방송부터는 본격적인 사막횡단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중 ‘사막셰프’ 배정남이 첫 번째 임무를 개시한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높아진다.

지난 1회 방송에서 탐험대의 ‘급식담당’을 맡은 배정남은 횡단 3일차에 삼계탕 배식을 선언하는 등 패기 넘치는 ‘호화 사막식단’을 예고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1회 말미에서는 낙타의 적재량 탓에 이민가방 수준으로 챙겨온 식자재의 대부분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놓여, 과연 야심차게 준비한 호화식단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


이 가운데 배정남이 첫날 메뉴로 무려 골뱅이 비빔면을 선보였다고 해 흥미를 자극한다. 심지어 배정남은 ‘한번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식사철학 아래 비빔면에 곁들일 파김치까지 준비했고, 급식담당의 노고에 감동받은 대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소매를 걷고 나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고. 급기야 지진희는 고명으로 올릴 오이채를 필요로 하는 셰프 배정남의 주방보조를 자처, 손바닥만한 캠핑나이프로 깨알같이 오이채를 썰어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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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사막에서 골뱅이 비빔면을 먹는 ‘진풍경’ 이외에도 또 다른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고 해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바로 탐험대가 식탁으로 사용한 바위가 무려 7억년 된 바위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에 조세호는 “앞으로 50년된 솥뚜껑 삼겹살 같은 건 명함도 못 내민다”고 주장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거기가 어딘데??’ 제작진은 “지난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께서 배정남 씨의 식재료값 백 만원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 100% 사비였다. 제작비에서 드리겠다고 했는데도 ‘형들하고 같이 먹는 거니까 내가 사겠다’면서 한사코 안 받으시더라”면서 배정남의 의리를 증언한 뒤 “배정남 씨 덕분에 사막에서 상상도 못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고 이색적인 광경들이 많이 연출됐다.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신에게는 아직 지도와 GPS 나침반이 있습니다! KBS 2TV 탐험중계방송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탐험중계방송’. 오늘(8일) 밤 11시에 2회가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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