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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슈츠’ 박형식의 빅픽처, 흔들린 우정 러브라인 모두 되살릴까

사진=KBS2 ‘슈츠’ 방송 캡처사진=KBS2 ‘슈츠’ 방송 캡처



장동건의 과거가 ‘슈츠’의 러브라인에 위기를 몰고 왔다. 박형식은 ‘완벽한 속임수’로 이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KBS2 수목드라마 ‘슈츠’가 최강석(장동건 분)의 위기로 주요 러브라인이 휘청였다. 최강석-홍다함(채정안 분), 고연우(박형식 분)-김지나(고성희 분)의 핑크빛 로맨스가 큰 암초를 만났다.


최강석과 홍다함은 법무법인 강&함에서 수석 파트너 변호사와 법률비서로 함께하는 최고의 파트너. 홍다함은 ‘영혼의 단짝’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최강석의 속마음을 귀신 같이 읽고 그의 업무와 심리 상태를 쥐락펴락 해왔다. 최강석도 알게 모르게 자신을 완성시킬 수 있는 건 ‘홍다함’ 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다.

이 관계는 ‘최강석의 과거’가 발목을 붙잡으면서 절벽으로 몰렸다. 홍다함은 데이빗(손석구 분)이 덫으로 놓은 2년 전 사건의 가짜 증거를 선의로 인멸했지만, 사건의 진위여부를 판단할 수 없도록 파장이 일면서 결국 강&함에서 해고됐다.

8일 방송에서는 최강석을 구출할 ‘빅픽처’를 그린 고연우가 증인으로 선 홍다함에게 증거 인멸의 이유로 “피고인(최강석)을 사랑하느냐”고 물었고, 최강석에게 피해가 갈까봐 어느쪽으로도 진술할 수 없었던 홍다함은 압박감에 눈물을 흘리다 자리에서 도망치고 말았다. ‘2년 전 사건’이 발목을 잡기 직전까지 최강석과 홍다함의 애정도는 상승 중이었다.

사진=KBS2 ‘슈츠’ 방송 캡처사진=KBS2 ‘슈츠’ 방송 캡처


두 사람 모두 과거 ‘신의’로만 알던 마음이 점차 ‘사랑’으로 발전했음을 감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강석이 법적 위기에 휘말리면서 홍다함은 그 마음을 결코 밝힐 수 없게 됐다. 이는 곧 ‘증거 인멸’의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최강석을 위하는 답변은 “사랑하지 않는다”다.


고연우와 김지나의 관계도 시작 하자마자 주춤거릴 판이다. 강&함 신입 변호사와 법률보조 사무주임으로 만난 두 사람은 처음 ‘반 앙숙’으로 시작했지만,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싫지 않은 호감’으로 발전했고 강한 이끌림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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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변호사들에 대한 열등감으로 까칠했던 김지나는 고연우의 천진난만함과 따뜻함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티격태격과 썸을 오가던 이들은 결국 김지나의 솔직한 고백과 키스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연인이 되자마자 김지나는 고연우가 최강석을 몰아세우는 ‘연극’에 속아 고연우를 원망했다. 김지나는 “홍비서님도, 최변호사님도 이대로 끝장낼 생각이에요? 고연우 이렇게 잔인한 사람이었어요?”라고 물었지만 고연우는 입을 열 수 없었다. 다만 고연우는 돌아서며 “비밀을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아무에게도 말해주지 않는 것이다”라고 속으로 말할 뿐이었다.

마지막 고연우의 한 마디로 ‘슈츠’는 ‘막판 뒤집기’를 예고했다. 최강석이 2년 전 사건의 오해를 벗음으로써 인물들의 러브라인까지 엉킨 실타래가 차례로 풀릴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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