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알리페이·위챗페이 잠식 위기감에 …QR코드 결제 꺼낸 유니온페이

BC카드와 제휴

지난 7일 이문환(왼쪽) BC카드 사장과 차이젠보 유니온페이 총재가 중국 상하이 유니온페이 본사에서 디지털 결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BC카드지난 7일 이문환(왼쪽) BC카드 사장과 차이젠보 유니온페이 총재가 중국 상하이 유니온페이 본사에서 디지털 결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BC카드



알리페이와 위챗의 추격에 유니온페이가 BC카드와 손잡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상대로 ‘QR코드’ 결제서비스를 선보인다. 중국 결제시장의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해 온 유니온페이가 후발 업체와의 간편결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BC카드는 중국 유니온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 외에 QR코드를 비롯한 신기술 결제 수단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QR코드 결제는 가맹점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캔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방식으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니온페이는 작년 5월 중국 현지서 QR코드 결제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들이 편리한 결제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QR코드 결제가 가능한 곳은 유커들이 주로 방문하는 명동과 남대문 등 400여개 가맹점 등이다. BC카드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유커 등 해외 관광객에게 편리한 결제 방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가맹점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플라스틱 카드 결제를 넘어 QR 결제 등 디지털 기술이 확대되면 수수료 수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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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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