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 태릉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를 연결하는 담터 지하차도가 30일 개통된다
담터 지하차도는 별내신도시 조성과 함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됐다. 태릉∼별내신도시 513m를 왕복 4차로(폭 18m)로 연결한다.
서울시, 남양주시, 구리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개 기관이 건설하기로 합의, 이달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관리 주체와 비용 문제로 이견이 생겼다.
개통 차질이 우려되자 별내신도시 입주민들은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해 결국 권익위가 중재에 나섰다.
권익위는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뒤 이날 LH 남양주사업단에서 회의를 열고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개통 후 서울시가 지하차도 시설물을 관리하기로 했다.
도로 유지 관리비용은 2028년 6월 29일까지 남양주시가 부담하고 이후에는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협의해 분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