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개최지의 조폐국인 싱가포르 조폐국이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사진)’을 선보인다.
싱가포르 조폐국은 세계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기록으로 남기고 기념하는 동시에 중립적 개최국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동서양을 잇는 경제 및 안보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자축하기 위해 기념 메달을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달 앞면은 정치적 스펙트럼에 따라 양국의 국기를 배치(좌-북한, 우-미국)하고 이를 배경으로 악수를 하는 두 정상의 손을 하이릴리프(High-relief, 입체감이 높게 압인) 기법으로 표현했다. 상단에는 정상회담 개최일과 개최지인 싱가포르를 그리고 메달의 주변부에는 미국과 북한의 영문 공식명칭을 새겼다.
뒷면은 미국의 국화인 ‘장미’와 북한의 국화인 ‘목란(함박꽃)’ 위로 평화의 상징인 월계수를 입에 문 비둘기를 디자인했으며 그 위로는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미라 할 수 있는 명문 ‘세계 평화(WORLD PEACE)’를 새겨 넣었다.
메달은 99.99% 금 15.55g으로 프루프급 3,000장 한정의 금메달 1종, 99.9% 은 31.1g으로 프루프급 15,000장 한정의 은메달 1종 그리고 무제한으로 발행되는 아연에 니켈이 도금된 프루프 라이크(Proof-like)급의 베이스메탈메달 1종 각 3종으로 출시된다.
싱가포르를 제외한 한국과 해외에서는 한국의 풍산화동양행이 판매를 진행한다. 한국 판매가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금메달(121만원), 은메달(9만 9,000원), 니켈도금메달(3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기념 메달의 실물은 오는 25일에 한국에서 공개된다. 전국 은행 및 우체국 그리고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을 통해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