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선거 후반 판세 분석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내부분석을 통해 광역단체장 중 6곳 플러스 알파 (α) 지역을 우세지역으로 판단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판세 분석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6곳 플러스알파 예상한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형수욕설’ ‘여배우 불륜’ 논란을 겪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해 “경기도가 (지지율 상승이)가장 빠르다”고 분석했다. 한국당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4곳 플러스 알파 지역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그는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구체적인 지역을 밝히지 않았지만 다수의 지역에서 한국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를 역전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몇몇 지역은 놀라울 정도로 (지지율 상승이)가파르다”며 “로우데이터에서 30-40대가 치고 올라온 지역도 있다. 지금 과거 판세가 어땠다 이야기하는 거 무의미 하고, 최종판세 지역 6석 플러스알파, 국회는 4 플러스알파”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내부적으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의 6개 지역 플러스 알파를 선거 승리로 잡았다. 앞서 한국당이 거론한 ‘우세’로 꼽은 지역은 대구·울산·경북·경남이고, 경합 우세로 꼽은 지역은 부산·경기·충남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