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병수 "드론레이싱 매년 개최, 도시텃밭 376만㎡로 확대"

낙동강생태공원 생활체육시설 재개발해 야구장, 풋살 연습장 등 건설

명장공원, 사상공원에 실내체육관, 운동장 건설

영주동 중앙공원에 생활스포츠타운, 영도사격장 재건축

강서구에 축구전용경기장 및 양궁·하키 등 스포츠타운 조성




자유한국당 서병수(사진) 부산시장 후보는 12일 ‘생활체육, 도심텃밭이 있는 웰빙라이프 도시 부산’ 공약을 발표했다. 주거지 근처에 생활체육시설을 많이 짓고 도시텃밭을 확대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공공체육시설이나 경로당, 장애인 시설 등에 배치된 생활체육지도자 숫자를 늘려 시민들이 스포츠를 제대로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스포츠 관련 일자리 창출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활체육인과 전문체육인이 협업해 주민건강 관리에 나선다.


낙동강변 생태공원에는 생활체육시설을 재개발해 야구장 2면, 파크 골프장 4면, 풋살(5인제 미니축구) 연습장 10면을 조성하고 동래구 명장동 소재 명장공원과 사상구 괘법동 소재 사상공원에 실내체육관과 운동장을 건설한다. 중구 영주동 소재 중앙공원에는 생활스포츠 타운을 조성하며, 영도구 동삼동 소재 함지골 공원에 있는 영도사격장을 재건축해 실내사격장 사로를 확장하고 클레이 사격장 2개 사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비 84억5,000만원, 시비 220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예산 315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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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인 강서구에는 국비 399억원, 시비 431억원 등 총 8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축구전용경기장 및 연습장을 건립하고 수영,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양궁, 하키 등 실내·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거점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 중 하나인 드론을 스포츠 경기로 집중 육성한다. 드론 레이싱 경주를 매년 개최하고, 해양 테스트 등 미션 컴피티션, 드론 축구, 군집 비행 등 다양한 경기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도시텃밭 면적을 현재 188만㎡(57만평)에서 두 배로 늘린 376만㎡(114만평) 규모로 확대한다. 새로 제공되는 텃밭은 도심 틈새형 텃밭 및 집단화 옥상텃밭 단지, 사회적 소외계층 및 장애인 전용 텃밭, 공영·민영 시민텃밭, 학교 교육형 텃밭 등으로 구성된다. 서 후보는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을 추구하는 웰빙라이프(well-being life)가 요즘 트렌드”라며 “부산시민들이 생활체육과 도시텃밭으로 삶의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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