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북미정상 합의는..마지막 냉전해체“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12일) 오전 10시 시작 예정이던 국무회의를 잠시 미루고 국무위원들과 함께 9시 50분쯤부터 20분가량 TV 중계를 통해 북·미 정상 만남을 지켜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대신 읽는 형식으로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방송 캡처사진=연합뉴스 방송 캡처



밤잠을 설쳤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저도 어제 잠을 못이루는 밤이었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평화와 협력의 새역사 써갈 것“이라며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고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6월 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이고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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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의를 보내고, 김 위원장은 역사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둘을 치켜세웠다.

마침내 두 정상이 공동합의문을 발표하자 ”역사적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선택한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간 통화를 하고, 북미합의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한미가 더욱 긴밀하게 협조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목요일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접견 할 예정이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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