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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월드컵 미국·멕시코·캐나다 공동개최

2002년 이후 24년만에 공동개최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북중미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된다.


FIFA는 2018러시아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총회를 열어 미국·멕시코·캐나다로 이뤄진 북중미 3개국 연합을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다. 북중미 연합은 203개 FIFA 회원국 대표들이 참여한 개최지 투표에서 134표를 얻었다. 유일한 경쟁국이던 북아프리카 모로코는 65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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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월드컵은 1994미국 대회 이후 32년 만에 다시 북중미 대륙에서 열리게 됐다. 멕시코로서는 1970·1984년 이후 세 번째 월드컵이다. 또 2002한일월드컵 후 24년 만에 2개국 이상의 공동 개최가 성사됐다.

본선 참가국이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2026월드컵은 미국을 중심으로 3개국 1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로스앤젤레스·뉴욕 등 미국 도시에서 전체 80경기 중 60경기가 열리고 20경기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열린다. 북중미 연합의 승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홍보도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럽과의 접근성이 강점인 모로코는 경기장 건립 미비와 숙박·교통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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