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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코스피·코스닥, 美 금리인상, 북미회담 실망감에 1%대 하락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미국 금리인상과 북미회담에 대한 실망감에 오후 장 들어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2,430.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775억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7억원, 3,32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기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2%로 인상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기 상황에 맞춰 통화정책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고 언급한 만큼 여름까지는 주식시장이 제한적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서도 구체적이지 않은 회담결과가 나오며 그간 남북경제협력 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건설-토목 업종 등 남북경협주가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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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기업 대부분 시간이 갈수록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92%), SK하이닉스(-1.24%), 현대차(-2.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07%)가 약세다.

개별지수별로 보면 의료정밀(0.93%)지수를 제외한 모든 개별지수들이 하락세다. 특히 남북경협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던 건설업지수는 5.11% 하락한 133.3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3.25%), 운송장비(-2.72%), 기계(-2.38%)지수도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29% 내린 863.7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433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205억원, 1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5% 오른 1,082원10전에 거래 중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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