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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제주속으로', 특별함에 반하다







‘야근도 먹는 건가요?’ ‘여행 다녀올께요!’


제주도 대표여행사 ‘주식회사 제주속으로’는 복지 좋은 회사로 유명하다. 전 직원 정시퇴근으로 야근은 다른 나라 이야기일 뿐, 어느 회사들처럼 연차 내느라 눈치 볼 필요도 없다. 인사담당자에게 일정만 통보하면 끝. 그뿐만이 아니다. 매년 최소 3박4일간 세 번의 해외여행 기회와 여행지원비가 주어진다. 이는 각 부서 내 직무능력에 따라 결정되며 직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속으로의 임직원들은 다양한 복지제도를 통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지하 사내식당 및 도서/휴게공간을 비롯하여 오후 4시 간식타임까지 제공, 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승진 및 생일 외 각종 직원들의 기념일 선물은 물론 직무 능력 향상에 필요한 교육비, 도서구입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유별난 회사’


‘제주속으로’는 조직문화도 유별나다. 직급보다는 능력을 우선시 하며 개인 역량에 따라 연봉 인상과 승진 기회가 주어진다. 신입직원에게도 다양한 업무 기회가 주어지며 역량에 맞는 부서로 배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제주속으로’는 직무능력보다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이 있다. 바로 소통이다. 직원을 우선시하는 ‘제주속으로’ 대표의 회사이념에 따라 직원간의 원활한 소통은 회사의 분위기로 이어지며, 이는 곧 바로 고객에게 전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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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누군가는 흔희 말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제주속으로’는 직급과는 상관없이 토론하는 조직으로 발전했다. 신입사원이 업무 중에 겪은 고충을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논의하는 것은 물론이며, 회사 내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직원들과의 자발적 회의로 최고의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직률 제로에 도전한다’

‘다니기 편한 회사가 아닌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제주속으로’는 직원들의 높은 근무환경 만족으로 매출 역시 작년대비 130% 성장을 이루는 쾌거를 얻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근무환경의 만족은 고용안정으로 이어져 2018년 이직률이 현저히 줄어듦으로써 ‘2019년에는 이직률 제로에 도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직원의 고충을 듣고 이해하며 다양한 복지제도를 적용해 나갈 거라는 ‘제주속으로’. 어떤 회사로 성장해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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