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애니스터디, “고3 여름방학, 대입성공을 위해 이렇게 공부하자 ”




안정완 애니스터디 학원사업본부장 겸 원장으로부터 2019학년도 대입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고3 학생들이 더운 여름방학에 어떻게 공부를 해야 대입에 성공 할 수는 있는지 들어보자.


먼저 전반적인 여름방학 학습전략부터 알아보자.

2019학년도 6월 대수능 모의평가가 치러졌다. 전체적으로 다소 난이도가 높아서 수험생들은 부족한 부분을 지금부터 보완해야 실제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제 곧 여름방학이 다가 온다. 고3 수험생들은 무더위에 지쳐서 공부 능률이 떨어지고 의욕도 상실될 수 있다. 수시와 정시의 갈림길에서 어느 쪽에 비중을 두고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시기이다. 영역별로 마무리 학습과 자신에게 경쟁력있는 수시를 택해 대학, 전형, 모집단위 등도 결정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의 실력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본인이 완벽하게 알고 맞힌 문제인지, 운이 좋아서 맞힌 문제인지, 알면서도 실수로 틀린 문제인지, 몰라서 못 푼 문제인지 정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이에 따라 8월 여름방학 동안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부족했던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여름방학때의 공부를 바탕으로,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약점을 보완했다면 깊이 있는 학습을 해야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지 못했다면 탄탄한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이후부터는 마지막 정리기간이기 때문에, 영역별 총정리와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한다.

아울러 수능 공부는 계열별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효율적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인문계는 국어와 영어, 수학,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여름방학 때부터는 반영 비율을 고려한 공부전략이 필요하다.

올해 수능 역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한다. 연계비율은 문항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따라서 수능 준비에서는 연계 교재와 EBS 인터넷 강의를 반드시 학습해야 한다. 문제 풀이를 통해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도 길러야 한다.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 쉽기 때문에 시험을 친 후 잘 틀리는 문제는 오답 노트에 기록해 정리해 두어 시간 날때마다 반복학습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어, 수학, 영어 순서로 과목별 학습법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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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어 영역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 어렵게 출제돼 실제 수능에서는 약간은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달라진 출제경향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됐다. 독서문항 25번 법률관련 자료 제시문, 문법 13번 사이시옷 표기규정 문제, 과학기술지문으로 출제된 38번 혈흔 발견 키트 문항 등이 다소 생소하며 까다로운 내용이었다. 따라서 EBS교재에 나오는 작품들을 포함해 교과서에서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다음은 수학 영역이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쉽게 포기하는 학생도 있는데, 표준점수가 높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밀리지 않고 계획성 있게 매일 일정 시간을 수학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가장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여 각 단원 기본개념을 이해하면서 깊이 있는 정리가 필요하다. 필요할 때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라도 부족한 개념을 먼저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풀 때도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어려운 문제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거나, 지금까지 풀어왔던 오답 문제를 다시 풀며 시간에 쫓기더라도 단계별로 정확히 풀어나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 ‘가’형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역시 30번(적분)문제였다. 구체적으로 함수가 제시되지 않고 조건관계와 개념으로만 풀어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였다. 특히 수학 ‘가’형은 6월 시험 범위가 미적분에서 많이 출제돼 미적분을 잘하는 학생에게 유리했을 것이다. 수학 ‘나’형은 전년 6월 모의평가나 지난해 본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난이도가 높은 21, 29, 30번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은 모두 평이하게 출제됐고, 30번이 미적분과 수열 복합 문제로, 수험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문항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출제 유형과 경향을 잘 파악하여 실제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어 영역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는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 듣기는 매일 일정한 시간을 할애해 연습해야 하고, 어휘와 어법 문제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기 때문에 고득점을 위해서는 많은 대비가 필요하다.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고, 파생어·동의어·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 비중 높은 문제도 풀어두어야 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문 길이가 길고 내용도 추상적이거나 생소한 것이 많았다. 전년 6월(1등급비율 8.1%)과 수능(1등급비율 10.0%)보다 어렵고, 전년 9월(1등급비율 5.4%)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신유형의 문제가 등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9번 어휘 문제와 41~42번 복합 유형에서 신유형 문제가 출제됐다. 기존의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어휘 문제는 밑줄 친 5개의 선택지에서 문맥상 부적절한 어휘의 쓰임을 고르는 유형, 네모 안에 제시된 세 쌍의 어휘 중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는 유형 등이 출제된 반면에,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특정 단어가 문맥상 함축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 새로운 유형이 출제됐다.

올해 수능에서도 작년보다는 어렵게 출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한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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