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국당 정진석, “세월호처럼 완전 침몰했다” 논란..통렬하게 성찰한다더니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57)은 15일 6·13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세월호처럼 완전히 침몰했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15일 당 비상의원총회 후 취재진에 “세월호처럼 완전 침몰했잖아. ”라며 “진짜 마음을 비우고 우리가 뭘 어떻게 해야 되느냐를 진지하고 통렬하게 성찰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정 이원은 “ 천천히 생각해야 한다. 오늘 당장 결론내린다고 설득력이 발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원총회가 열린 이날 예결위회의장 양쪽 전광판에는 하얀 배경에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는 반성문이 떠 있었고, 의원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한국당은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라며 밝혔다. 또 “다시 태어나겠다.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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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원내대표는 “국민이 한국당을 탄핵했다. 한국당 해체를 통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 10년 보수 정치에 책임 있는 중진들에게 은퇴해주십사, 그리고 책임져주십사 한다. 당을 살리는 일에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달라”며 “변화를 위한 몸부림과 도전에 대한 저항도 있겠지만 두려워 않고 가겠다. 선배님들이 이해해주시고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개인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당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니 이해해달라”고도 전했다.

김무성 의원은 “보수정당 재건을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 분열된 보수 통합을 위해 바닥에서 헌신하겠다”며 6선 이후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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