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생리컵 시장 확대…2개 품목 시판, 4개 허가 신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기 받은 생리컵이 서울 시내 마트에서 시판되고 있다./연합뉴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기 받은 생리컵이 서울 시내 마트에서 시판되고 있다./연합뉴스



유해성 논란을 일으킨 일회용 생리대 대안으로 떠오른 생리컵이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고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국내제조업체 태진실리콘이 만든 ‘위드컵’이 지난 5월 허가를 받고 이달부터 롯데마트와 GS리테일의 헬스·뷰티스토어 랄라블라(옛 왓슨스) 등에서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에서 제조한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이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수입시판승인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이미 시장에 출시돼 선점 경쟁을 벌이는 이들 제품뿐 아니라 출격 대기하고자 허가절차를 밟는 생리컵도 4개 품목에 달해 이들이 허가 관문을 통과하면 국내 생리컵 시장도 훨씬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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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입업체들이 수입하려고 허가 신청을 낸 제품들로, ‘루나컵’, ‘이브컵’, ‘더디바컵’, ‘프리미(프리미업)’ 등이 있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이다. 생리컵은 일반적으로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시간은 활동량이나 생리혈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물로 씻어 건조해 보관한다.

식약처는 생리컵을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는 생리컵 시판 허가를 내주기 전에 세포독성, 피부 자극, 제품 중 중금속 등 용출 여부, 내구성, 순도 등을 점검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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