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울산과 충남이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7개 시도가 지난해 일 년 동안 수행해 온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주요시책 등의 추진성과에 대해 29개 중앙부처가 공동 참여한 ‘2018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종합평균점수는 79.6점으로 전년 대비 0.7점 상승했다. 특히 지역경제(4.87점 상승), 일반행정(2.24점〃), 사회복지(1.83점〃), 문화가족(1.71점〃) 등 분야에서 전년 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1개 분야에 대한 전체 가·나·다 등급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특별·광역시에서는 울산이 8개 분야에서, 도에서는 충남이 9개 분야에서 각각 올해 가장 많은 ‘가’ 등급을 받았다. ‘가’ 등급 수는 특별·광역시에서는 울산에 이어 대구·세종이 6개, 대전 4개, 인천·광주가 각각 3개, 부산이 2개였고, 서울은 1개에 불과했다.
도에서는 충남에 이어 충북이 6개, 경기·제주가 4개, 전남이 3개며 강원·전북ㆍ경남이 2개, 경북이 각각 1개로 나타났다. 11개 분야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규제개혁, 일자리창출, 중점과제 등이다. 전년도와 비교한 ‘가’ 등급의 증가 폭에서 충남이 ‘+6’로 가장 많이 향상됐으며 그 다음은 대구·대전이 ‘+3’을 나타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 등 29개 부처 소관 11개 분야, 32개 시책, 72개 지표에 대해 지난 1~6월 지방행정평가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했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국정의 통합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이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