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휴온스-한국화학연구원, 표적 간질환 치료제 공동연구협약 체결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활용한 간질환 혁신 신약 개발 목표

엄기안(왼쪽) 휴온스 대표와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지난 14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휴온스-한국화학연구원의 표적 간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식에 참석해 향후 협력을 약속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제공=휴온스엄기안(왼쪽) 휴온스 대표와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지난 14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휴온스-한국화학연구원의 표적 간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식에 참석해 향후 협력을 약속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제공=휴온스


휴온스(243070)와 한국화학연구원이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간질환 신약을 공동 연구 개발하기로 협약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간질환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하는 단백질 분해 유도제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혁신적 간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한국화학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구축한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은 세포 내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 기전을 이용해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개념 기술이다. 기존 저분자 화합물이 조절할 수 없었던 약 85%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분해·제거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체내 존재하는 효소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어 적은 양의 약물 투여로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기존 약물의 내성 문제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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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은 고령 인구의 증가와 생활 습관의 변화로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간질환,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염이나 간섬유화 등 지금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에 주목해 신약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기존 신약 개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었던 난치성 질환의 표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 기술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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