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축의 미래를 책임지는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는 ‘젊은 건축가상’의 올해 수상자로 ㈜경계없는작업실 건축사사무소(문주호·임지환·조성현)와 김이홍 홍익대 건축대학원 교수, 남정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 3팀·5명이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밝혔다.
㈜경계없는작업실 건축사사무소는 부동산 개발 논리에 대응해 상황과 조건을 논리적으로 분석해 완성도 높은 해결 방안과 결과물을 보여주고, 건물을 짓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다수가 공유할 수 있도록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이홍은 주어진 환경에 대한 세심한 관찰, 개념 설정과 구축의 경계를 오가는 작업 과정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정민은 공적인 부분과 사적인 부분의 경계면과 그 사이 공간에 대한 해결책을 공업화된 단위 개체로 구축해 보여줬으며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는 평을 얻었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새건축사협의회·한국건축가협회·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 주관한 올해 ‘젊은 건축가상’ 공모에는 총 31팀이 참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준공된 건축물 및 공간 환경의 완성도, 건축가로서의 문제의식과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건축에 대한 진정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린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