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캄보디아 왕자, 교통사고로 중상..“태국 방콕으로 이송 예정”

17일 교통사고를 당한 노로돔 라나리드(74) 캄보디아 왕자가 오른쪽 턱을 다치고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고 일간 크메르타임스가 18일 전했다.

크메르타임스는 라나리드 왕자가 치료를 위해 17일 밤 태국 방콕으로 이송될 예정이었다고 현지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그가 방콕으로 떠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사고는 17일 오전 9시(현지시간)께 캄보디아 남서부 프레아 시아누크 주 도로에서 발생했다.


라나리드 왕자가 우크 팔라(39) 왕자비와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지지자를 만나러 가는 길에 마주오던 SUV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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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다른 차를 추월하려다가 중심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사고 직후 왕자 부부는 지역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로 수도 프놈펜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팔라 왕자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낮 12시 20분께 숨졌다.

왕당파 정당인 ‘푼신펙’ 대표인 라나리드 왕자와 팔라 왕자비는 오는 7월 29일로 예정된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었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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