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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밥블레스유’ 이영자 “대선 누구 찍었는지 말할 수 있는 사이”

/사진=지수진기자/사진=지수진기자



이영자가 최화정, 송은이, 김숙에 대한 우애를 드러냈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올리브 새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황인영 PD와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참석했다.


이영자는 “저희는 대선에 누굴 찍었는지까지 말할 수 있다. 광역단체, 경기도지사, 서울시장까지. 사실 연예인들이 정치적인 생각을 보이는 건 힘든 거다. 반은 얻고 반은 잃는 건데 우리끼리는 새나가지 않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저는 돈을 빌려달라는 걸 되게 자존심 상해한다. 그런데 작년에 KBS 파업하고 ‘택시’ 내리고 돈이 너무 없는 거다. 다달이 들어갈 돈이 많지 않나. 갑자기 돈이 없는 거다. 똑 떨어졌다. 처음으로 돈을 꿔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영자는 “화정 언니한테는 두 번째 꿔봤다. 한 달 딱 쓰고 드렸다. ‘전지적 참견 시점’ 되는 바람에 갚을 수 있었다. 언니한테는 그나마 괜찮은데 동생한테 꾸기는 힘들다. 또 손을 벌린 친구가 김숙이다. 30초 고민하더니 알겠다고 하더라. 그 정도의 친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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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송은이씨는 나는 평생에 아무도 없어도 된다. 송은이 하나만 있으면 세상의 모두를 다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송은이에게 전화 한 번 했을 뿐인데 병원도 잡히고 조문객도 오시고 일사천리로 끝났다. 나도 또한 그렇게 해줄 거다. 이 정도까지 부탁할 수 있는 친구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밥블레스유’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과 올리브 채널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준다.

한편 ‘밥블레스유’는 오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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