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결과적으로 패했는데, 저희들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직 두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절대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잘 점검해서 남은 두 경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스웨덴 선수들이 크고 신장이 좋았기에 거기에 대한 준비는 잘됐지만 공격찬스가 왔을 때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지 못해 아쉬웠다. 스웨덴 선수들의 두터운 수비에 대해 많은 노력했지만 골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며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생각한다. 주장으로서 선수들 잘 다독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멕시코전에서는 오늘보다 끈질기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잔느 안데르손 감독이 지휘하는 스웨덴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 나섰으나 아쉽게 0-1로 패했다.
후반 20분 김민우의 태클로 주심이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 스웨덴은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이 패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밤 멕시코와의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27일에는 독일과의 3차전 경기를 준비 중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