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송도·영종·청라 산업생태계 키운다

인천경자구역청 정책수요 파악

법률·조례 등 개선방안 마련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발전 패러다임이 종전 ‘개발사업’ 중심에서 ‘산업육성’으로 바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영종·청라 등 3곳의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지금까지 성공적인 개발사업 및 투자유치를 통해 발전을 이룩했으나 체계적인 산업육성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는 한계를 보여 중장기적인 산업육성 정책 기초연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경자구역청은 앞으로 송도·영종·청라지구로 나눠 산업생태계 조성 현황을 검토해 정책수요를 파악한 후 산업육성 기본계획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산업생태계 구현과 산업육성정책 추진을 위한 법률, 조례, 계획의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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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지구별 산업 생태계를 보면 우선 송도지구는 바이오·반도체·자동차 전장부품 등 3개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군집이 형성됐으며 남동공단 및 반월·시화공단과의 연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5개 대학캠퍼스와 6개의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지식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영종지구는 인천국제공항을 앵커로 항공운송업과 물류서비스업 가치사슬이 발전했고 수상운송업과 반도체산업의 성장이 높은 편이다. 다만 항공산업 등 특화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나 교육기관이 전무한 상태다. 매립과 개발이 끝난 청라지구는 산업생태계라 부를 수 있는 시설 자체가 미비하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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