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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이집트의 비명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파라오’ 살라의 월드컵은 이렇듯 힘없이 마무리되는걸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월드컵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팀을 연패에서 구해낼 수는 없었다.


살라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 러시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집트가 0-3으로 패색이 짙던 가운데 살라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러시아의 로만 조브닌에 반칙을 당했고,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36경기 32골로 득점왕에 오르고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도 5경기에 5골을 기록한 ‘파라오’의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이었지만, 빛나는 득점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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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살라의 출전 여부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큰 관심거리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살라는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알려졌지만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서 뛰지 못해 의심을 낳기도 했다.

2차전 경기 전날 공식훈련까지도 어깨가 완전하지 못한 모습으로 우려를 자아냈으나 경기 전 발표된 선발 명단에서 이집트의 선발 왼쪽 윙어로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우루과이전 0-1 패배에 이어 러시아에도 1-3으로 진 이집트는 28년 만의 월드컵 도전을 조별리그에서 끝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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