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韓 신용도 상승하려면 불가역적 조치 있어야"

무디스, 신용등급 'Aa2' 유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최근 남북 대화를 통한 한반도 해빙 무드가 신용등급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질적이고 불가역적 조치가 실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불가역적 조치를 이행하고 남북한 경제교류가 가시화돼야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무디스 연구원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지정학 리스크에 대해 긍정적인 신용평가 액션을 취하려면 지정학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실질적이고 번복 불가능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최근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안정적)’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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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에 대해서는 “무역전쟁이 현재로서는 중국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수준은 아니어서 한국 등의 대중 수출 수요를 저하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호 보복이 지속되고 실질적 관세 인상이 나타나면 한국 등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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