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은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에 대한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제주 예맨 난민 문제와 맞물려 온라인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
정우성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만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 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며 “오늘은 세계의 난민의 날이다. 전 세계에서6850만명의 사람이 집을 잃었고 이 중 1620만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난민과 함께해 달라”며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정우성의 글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친선대사로서 당연히 할 말을 했다는 입장과, 제주 난민 문제에 맞물려 시기상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웹툰작가 윤서인은 사진의 SNS에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되어 주면서”라며 “우성씨.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런 소리를 하세요”라고 말했다.
앞서 윤서인은 정우성이 지난해 KBS노조를 응원하는 영상을 올리자 “연예인으로서 실수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가한 바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