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지평주조 춘천 제2공장 준공…25일 첫 생산 돌입

김기환(왼쪽 네번째) 지평주조 대표와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춘천 제2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지평주조김기환(왼쪽 네번째) 지평주조 대표와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춘천 제2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지평주조



전통막걸리 업체 지평주조가 강원도 동춘천산업단지에 춘천 제2공장을 준공하고 오는 25일 첫 생산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준공식에는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유통 및 주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김동교 3대 지평주조 사장과 춘천시 관계자들도 자리해 춘천 제2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약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된 지평주조 춘천 제2공장은 강원도 동춘천산업단지 내 대지 2,600평, 건물 1,000평 규모이며 최첨단 자동화설비와 고도화된 품질관리 설비를 갖춘 신축 공장이다. 지평주조는 최신 설비로 생산능력을 강화한 춘천 제2공장을 통해 월 500만 병(약 375만ℓ)의 막걸리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 양평 공장 생산 규모 대비 약 3배 가량 높아진 수치다.

관련기사



김 대표는 “지평주조만의 주조방식을 그대로 따르면서 전자동 시스템을 구현하여 위생적이고 맛의 균질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춘천 제2공장 준공의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신규공장 준공을 계기로 그 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얻어진 지평막걸리의 좋은 평판이 전국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고 (最古) 양조장으로 꼽히는 지평주조는 9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며 지난 2015년 지평 생 쌀 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춰 리뉴얼하면서 국내 저도주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숙취 없는 술로 입소문을 타면서 침체된 국내 막걸리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윤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