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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나이지리아 나비효과’..아르헨티나에게도 16강의 희망

조정식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을 앞세운 SBS가 변함없는 월드컵 시청률 1위에 올랐다.

SBS는 지난 23일 밤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2차전 ‘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 전 생중계에 나서 평균 시청률 3.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KBS(3.3%)를 제쳤다. 타깃 시청률인 ‘2049 시청률’ 역시 1.4%로 1.1%에 머문 KBS에 앞섰다.




이날 경기는 D조의 16강 진출국 여부를 판가름 지어줄 ‘빅게임’이었으나, 나이지리아 아메드 무사의 멀티골 활약이 변수를 만들어냈다. 나이지리와 아이슬란드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고, 이는 후반전까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아메드 무사가 그 균형의 추를 깨트리며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고, 조정식 캐스터는 “전반전에 졸음이 왔던 나이지리아 팬들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아이슬란드 수비진이 다른 쪽에서 파고들었던 에테보 오그헤네카로를 신경 쓰느라 무사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이 골은 에테보가 절반은 만들어낸 골”이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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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사는 독보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역습의 기회를 잡아내며 두 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수비수와 GK까지 제치는 여유를 부리며 골망을 흔들었고, 나이지리아는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D조는 ‘나이지리아 나비효과’로 인해 아르헨티나에게도 16강의 희망이 생기며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가 16강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조 1위’ 크로아티아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SBS는 시청률 1위의 ‘빼박콤비’ 박지성 해설위원X배성재 캐스터를 앞세워 오늘 밤 11시부터 펼쳐지는 F조 ‘대한민국:멕시코’ 생중계를 이어간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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